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12일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불교예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경산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오후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법요식 내내 불교 예법과는 어긋나는 행동을 해 불교계의 분노를 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 대표는 이날 법요식이 진행되는 내내 합장을 하는 대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서있었다. 삼귀의(불교 법회의 시작 기도)와 반야심경, 사홍서원의 불교 의식 등이 진행될 때는 목탁 소리에 맞춰 반배(고개를 60도 정도 숙이는 불교 예법)하는 대신 꼿꼿이 서있었다.
법요식의 마지막 순서이자 불교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아기 부처를 씻기는 행사 '관불의식' 때는 황 대표의 이름이 호명되자 손사래를 쳤다. 또 황 대표가 관불의식 때 "다른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며 관불의식 참여를 외면했다"고 불교계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3월15일에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을 때도 합장은 하지 않고 허리 굽혀 인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7일부터 부산에서 민심을 얻기 위한 민생 투어를 시작해 거제, 통영 등 PK(부산·경남)와 영천, 대구 등 TK(대구·경북) 등을 돌았다. 황 대표는 스승의 날인 오늘(15일)도 충청권 민심을 얻기 위한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