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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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장중 2020선이 무너졌다. 2020선을 밑으로 장을 마칠 경우 올 1월초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48포인트(1.34%) 내린 2021.3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924억원, 281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2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에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2016선까지 내려가 20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0.65포인트(-1.52%) 하락한 692.11에 거래돼 하루만에 700선을 내줬다.

증시 약세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풀이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고 이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37.92포인트(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7포인트(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6포인트(0.39%) 각각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2020선 밑으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하면 지난 1월4일(2010.25) 이후 처음으로 2020선을 내주게 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이달초 2000선이 무너지며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020선 밑으로 장을 마감한 적은 이달 2~4일 3거래일에 불과하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 점은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보고서는 지난달 발표 예정에서 한달이 연기돼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0.92%), LG생활건강(2.30%) 등 6개 종목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1.53%), 현대차(-2.93%), 신한지주(-4.69%),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