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복운전' 관련 특수협박과 모욕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최민수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날 공판에 앞서 최민수는 변호인, 아내 강주은 등과 함께 공판 현장을 찾았다. 최민수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민수는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 "명백하게 논쟁을 다퉈야 할 문제다. 개인적인 판단은 지금 자리에서 무리가 될 것 같다"며 "안타깝다.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게 성숙함인데, 여러모로 낭비가 된다고 본다.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 굉장히 불필요한 일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모욕죄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도로에서 비일비재한 상황이다"며 "일반인도 하기 힘든데 나처럼 공개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도로 질서가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입에 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더했다.
끝으로 새롭게 밝힐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 "밝힐 입장? 아직 안 밝혀졌다"며 "사회구조상 인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날 최민수는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질의응답이 끝나자 "심심하고 시간 나면 올라오세요"라고 말한 후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지난 4월12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최민수는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민망하다. 나에게 내려진 혐의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소인 A씨와 합의 여부에 관련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