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머니S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머니S DB.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에 국내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일 “지난달 수출은 9.4% 감소했고 선박을 제외하면 일평균 수출액이 16.2% 급감했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 대중국 수출 감소폭 확대 등이 주원인인데 G2 무역분쟁 격화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중 반등한 수입은 자본재와 1차산품 수입 축소로 지난달 감소했다”며 “무역수지 흑자는 22억7000만달러로 4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별 수출은 경기 흐름을 반영했다”며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 인도향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 유럽연합(EU), 중동, 중남미 수출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달 28~29일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의 만남이 예정돼 있지만 협상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무역 잡음이 잦아들기 전까지 국내 수출 부진은 불가피하고 수출 플러스 반전 시점도 3분기에서 4분기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