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지완 기자
(왼쪽)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지완 기자
“합의가 완료됐다고 말할 수 없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경영권 분쟁 관련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 관련 서류를 정해진 기간 내 제출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조양호 선대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차기 총수 지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 이로 인해 별세한 조양호 회장 슬하의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분쟁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원태 회장이 한진 이사회를 거쳐 그룹 총수로 선임됐지만 지분 상속 등의 문제해결은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

조원태 회장은 “선대 회장이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특별한 말씀을 많이 못했다. 들을 기회도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평소에 선대 회장의 말씀은 ‘가족간 화합으로 회사를 지켜라’라는 것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가족들과 현재 많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합의가 완료됐다는 말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점 이해를 바란다. 결과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