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한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뉴스1 주기철 기자
대전시내 한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뉴스1 주기철 기자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뒤바뀐 부산과 대전의 청약 온도차가 올 들어 더욱 커지며 인근 지역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24대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78.74대1) 다음으로 높았고 2017년 11.3대1의 경쟁률과 비교해 크게 뛰었다.

반면 부산의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8.76대1로 2017년 46.95대1 보다 5배 이상 낮아졌다.


올해(1~5월)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대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52대1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나타났지만 부산은 3.56대1의 경쟁률로 예년 대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렇게 뒤바뀐 청약온도는 인근지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전과 인접한 충남지역은 매년 청약접수 건이 일반공급 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었지만 올해는 20.34대1의 경쟁률을 보이여 반전됐다. 반면 경남지역은 2016년 경쟁률인 12.86대1에 크게 못 미치는 5.1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가 식었다.

이 같은 청약온도차는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당 매매가격은 지난 1년간(2018년 5월~2019년 5월) 5.48%(269만7000→284만5000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3.53%(353만2000→340만7000원)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호황기에도 타 광역시만큼 상승분을 누리지 못했지만 최근 규제에서 자유로운 이점을 바탕으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대전 도심권 정비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각종 호재들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