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
지난해 상장사가 외국인에게 배당한 금액이 3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외국인에게만 8조6000억원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106곳으로 전년보다 12곳 늘었다. 이들이 지급한 배당금 총액은 22조9781억원으로 1.3%(2983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법인 중 628곳은 21조529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보다 82곳, 2215억원(1.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경우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을 배당해 기업은 70곳 줄고 금액은 768억원(5.6%) 늘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년간 17.3%, 코스닥은 15.3% 각각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코스피법인이 17.3%, 코스닥은 5.6% 늘렸다.
업종별로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이 3조8451억원(16.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지주회사 2조9639억원(12.9%), 자동차 및 자동차제조 1조1624억원(5.0%), 전기통신 1조1191억(4.9%) 순이었다.
외국인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8조5927억원으로 전년보다 3650억원)4.1%) 감소했다. 코스피는 8조4124억원으로 전년대비 3728억원(4.2%) 줄어든 반면 코스닥은 1803억원으로 78억원(4.5%) 늘었다.
외국인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7.4%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1조4130억원이었으며 KB금융(5337억원), SK하이닉스(5245억원), 신한금융(5174억원), 현대차(425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GS홈쇼핑이 144억원으로 최다였다.
코스닥의 경우 상위 10개사가 외국인에게 4조8245억원을 배당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배당 총액의 57.3%를 차지했다.
미국 국적의 주주가 3조8781억원으로 가장 많이 수령했고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 전체의 4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6682억원), 룩셈부르크(5559억원)가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