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가 지난 4월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DB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가 지난 4월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DB

남양유업이 8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하며 56만원대를 회복했다.
5일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25%) 오른 5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며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홍 회장은 “황하나는 나의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며 회사와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씨(31)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측은 “황씨는 지난 2015~2018년 지인과 함께 황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해 9월께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했다”며 “올 2~3월에도 ‘비대면 구입’(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3차례 매수해 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와 함께 팔에 투약한 혐의”라고 밝혔다.


변호인측은 “황씨가 범죄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하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며 “피고인의 양형사유 등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황씨가 첫 재판이 있기 전까지 반성문을 수십차례 작성하는 등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반론했다. 황씨는 재판에 앞서 10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어 변호인측은 “황씨가 범죄사실에 대해 자백하는 부분과 부인하는 부분은 수사기록 요청에 따라 박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한 후 최종 검토해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씨의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