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예정부지. /사진=뉴스1 DB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예정부지. /사진=뉴스1 DB
활발한 개발사업·아파트 공급에 인구 증가… 수요 제한적이라 신중한 접근 필요

인천 영종도가 개발 훈풍에 휩싸였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며 카지노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과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자 인구가 늘고 미분양은 줄었다. 영종도는 기대만큼 투자가치가 있을까.

◆개발사업 탄력에 투자자 군침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는 그동안 표류 중이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투자자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한데 이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착공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테마파크와 함께 5성급 호텔, 1만5000석의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


영종도 내 세번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가 착공돼 계획대로 2022년 개장하면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2021년 개장하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와 함께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의 세 축을 이루는 대형 리조트타운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착공 소식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개발사업(2023년까지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여객 처리능력 확충 사업), 무의쏠레어복합리조트, 환상드림아이랜드, 제3연륙교, 영종순환도로 등 영종도 내 다른 개발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늘고 미분양 줄고… 단점은?

영종도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만큼 각종 리조트 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경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인천공항은 지난해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지난해 세계 공항 가운데 다섯번째로 국제여객 이용객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을 연내 추진해 2023년까지 공항 이용객을 연간 1억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관광인구뿐만 아니라 고용인구도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종도에는 BMW드라이빙센터, 보잉항공훈련센터, 스태츠칩팩코리아 등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데 리조트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여기에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미분양도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영종도가 속한 인천 중구는 한때 2600가구 넘게 쌓인 미분양 물량이 지난 4월 기준 563가구로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대형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영종도 전체에 호재가 가득하다”며 “다만 아파트의 경우 영종도 내 일부 고용인구를 흡수할 순 있지만 교통비가 비싸고 출퇴근 거리가 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한계가 있어 수요가 제한적인 만큼 투자 시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