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완화에 목소리를 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제재 완화가 화웨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재 완화가 언급된 지 4일 만이다.

미국은 약 두달간 이어진 화웨이 제재를 지난달 말 완화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화웨이에 대한 수출금지 완화 방침도 함께 밝혔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야기할 수 있는 제품 외에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제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나바로 미국 대통령 보좌관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낮은 기술수준의 제품에 한해 수출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런정페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기업에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다만 완화된 제재는 화웨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책이 변한 것이 없다. 최첨단 기술은 여전히 수출금지 대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