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정.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변호인단이 화려하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 측은 서울에 사무소를 둔 법무법인 ‘금성’과 ‘율현’에서 변호인 5명을 선임했다.
변호인 중에는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출신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이 포함됐다.
법무법인 금성 측은 이날 고유정 사건을 맡게 된 제주지법 제2형사부에 열람 및 복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고유정이 받고 있는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혐의를 벗기 위한 치열한 논리 구성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20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 손괴, 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앞으로 공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고유정이 당일 법정에 모습을 비칠 가능성은 낮다.
앞서 지난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고유정을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속했다.
고씨는 지난 5월28일 제주~완도 해상과 5월 30~31일 김포 소재 가족 소유의 아파트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에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사전에 범행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흉기 등을 구입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계획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