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사진=뉴시스 DB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사진=뉴시스 DB
저비용항공사(LCC) 항공료가 연달아 오를 조짐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26일(발권일 기준)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공시운임을 12.7%(27만5000원→31만원) 올린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운임이지만 대체로 실제 판매운임 인상으로 이어진다. 현재 에어서울은 국토교통부 신고·승인도 마쳤다.


업계에서는 에어서울의 가격인상에 대해 현재 일본 상황보다는 추후 성수기를 겨냥한 행보로 본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김포·광주·대구·무안-제주 등 주요 노선 항공료를 최대 9.6% 인상한다. 티웨이항공은 노선별로 주중, 주말, 주말할증·성수기 요금을 올린다. 대구-제주 노선의 주말 운임은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7000원 인상된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에어부산은 이달 29일~다음달 2일 사이 국내선 이용자가 많이 찾는 선호 시간을 도입하는 방법 등으로 최고 11.6%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아직 운임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업계에서는 2대 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7.75%)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운임 인상 움직임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앞서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부터 국내선 운임을 각각 평균 7%, 3.1% 올렸다. 두 항공사 모두 선호 시간대와 일반 시간대를 구분해 운임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