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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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자동차·부품업체가 양호한 실적이 보인 가운데 각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주요 자동차·부품업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로 현대차는 7%, 기아차 16%, 모비스 13%, 만도 9%, 모티브는 28%를 각각 상회했고 위아는 6%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밸류체인 정상화 가속화 ▲탈중국화 가속화 ▲전기차 시대 가속화 등 3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1~2년간 현대·기아차의 SUV 확대가 이어지면서 밸류체인의 정상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늦게나마 출시한 SUV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부진한 중소형 세단을 축소하면서 평균단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품업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중국의 부진을 극복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며 현대위아는 국내 엔진공장 가동,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부 성장과 견조한 AS, 만도는 운전보조장치(ADAS) 매출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예상보다 빨리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매출이 빠르게 늘고 추가 증설까지 이어지면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대 준비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모비스가 2020년 울산에 추가 전동화 부품 공장이 가동되고 2021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도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에서도 완성차가 돈을 버는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