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상견례. /사진=뉴시스
현대차 노사, 임단협 상견례.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든다. 올해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8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울산, 전주,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찬반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고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이 반수를 넘으면 합법적 파업권이 생긴다.


물론 노조가 곧바로 파업을 강행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자동차업체들의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때문. 현대차 노조가 합법적 파업권을 얻는다면 다음달 중순쯤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30일 첫 상견례 이후 16차례 교섭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을 12만3526만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하고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