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어린이 래쉬가드 비교정보 브리핑'을 열고 시험대상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DB |
한국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래쉬가드 6개 브랜드의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의 자외선 차단성능이 UPF 50+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UPF 50+이란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하는 성능을 의미한다.
소비자원이 수거한 어린이 래쉬가드는 ▲노스페이스 ▲레노마 ▲배럴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엘르 6개 브랜드 제품이다.
유해물질 등 안전성도 6개 브랜드 전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함유량, 알러지 염료 등 유해물질 검사를 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색상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해수견뢰도 ▲세탁견뢰도 ▲물견뢰도 ▲땀견뢰도 ▲땀일광복합견뢰도 역시 6개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또 제품 내구성을 시험하는 조임끈 안전성 평가와 파열강도 및 봉합강도, 내세탁성 평가에서도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제품별로 기능성과 가격에는 차이를 보였다.
래쉬가드가 물에 젖은 뒤 건조되기까지 시간을 측정하는 '건조속도' 시험 결과, 아레나와 노스페이스가 다른 제품보다 건조속도 기능이 우수했다. 배럴이 건조속도가 가장 느려 '보통' 수준을 받았다.
래쉬가드가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드는 성능을 나타내는 '신장회복률'은 에어워크 서프가 가장 뛰어났다.
이밖에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 시험 평가에서는 레노마가 가장 우수한 기능을 보여줬다.
가격대도 차이가 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래쉬가드 브랜드 6종 중 가장 비싼 제품은 레노마(15만8000원)로 나타났다. 이어 노스페이스·엘르 10만8000원, 아레나 9만9000원, 배럴 9만원 순으로 비쌌다. 가장 저렴한 브랜드는 에어워크 서프로 8만7000원이었다.
이처럼 제품별로 각각의 기능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대와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래쉬가드를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