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컷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컷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공·배급 쇼박스)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재차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봉오동 전투 촬영팀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자들은 "동강에 한국에서만 나는 할미꽃 자생지역이 있는데 '봉오동 전투' 촬영팀이 폭발 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곳을 다 밀어버리고 폭약을 터트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환경운동 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봉오동 전투' 제작진이 촬영과정에서 생태계보전지역 안의 야생동물들을 놀라게 하고 야생 동식물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봉오동 전투' 제작사인 더블유픽처스는 지난 6월 사과문을 통해 "촬영 중 발생한 잘못을 인정한다. 적기에 (환경청의) 시정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훼손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화약류 사용과 소음 발생으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 납부를 완료했다"며 "복구 완료 이후에도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영화 촬영 현장에서 필요한 '환경 훼손 방지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골짜기에서의 전투를 다룬 영화로 오는 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