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후보자의 아들이 A여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준비단은 “아들은 1년여 가까이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등을 당했다”면서 “다른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는 피해 기간과 정도를 확인한 후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학교폭력위원회 절차 진행에 대해서도 어떤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준비단은 “후보자 부부가 당시 어떤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면서 “학교 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의 중대성을 알리고 정당한 절차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해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조치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준비단은 “더 이상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언론 등에 A외고의 학교폭력 사례가 자세히 보도됐는데, 보도된 가해자 중 조국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