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 투기과열지구 등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기로 밝히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아파트값이 떨어졌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19주 만에 하락한 가운데 강남 일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7단지도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반포주공 1단지와 대치동 은마, 둔촌주공 등은 거래가 사실상 끊긴 가운데 호가가 3000만∼1억원가량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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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을 기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단지'에서 '최초 입주자모집을 신청한 단지'로 바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워진 단지들이 많다"며 "사업 초기단계에 해당되는 단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오는 10월 이주를 계획했던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는 사실상 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예정인 반면 잠실주공5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은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기준변경에 따라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후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도 더 강력한 규제인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후분양을 검토하던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등은 HUG 분양가 규제 쪽이 높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예상해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분양을 서두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