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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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중 4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투자 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본격 반등에 나설 것이라 전망이 나오고 있어 장기 랠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2시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1%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97% 오른 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이날 4만6000원대로 장을 마감할 경우 7월30일(4만655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강세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말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약세가 이어졌다. 올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 증시 암흑기를 거치며 4만원 초반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증시를 억눌러 온 미중 분쟁 해소 가능성이 나오면서 장기렐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오랜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단위: 원
자료=한국거래소 / 단위: 원

관건은 반도체 업황 반등 여부다. 핵심인 디램은 여전히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다만 전년 대비 낙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소비자가전(CEO)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상반기엔 스마트폰 사업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가 출시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6조7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긍정적 시그널을 내놓았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가전이 전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반도체 하락을 휴대폰의 상승이 만회하는 국면”이라며 “디램 매출의 전년동기 대비 변화로 보면 3분기가 -35%로 바닥을 형성하고 4분기는 –17% 수준으로 개선돼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낸드의 경우 3분기 -41%로 바닥을 형성하고 4분기는 -17%, 내년 1분기는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감산과 더불어 내년 투자·생산축소가 더해지면 내년 중 과잉재고 해소에 대한 가시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