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밥상 ‘인기’… 콩쥐팥쥐마을 가까워
| 정미소는 이서휴게소의 자랑거리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요즘은 휴게소도 골라 가는 시대다. 지역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휴게소가 많고,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메뉴로 ‘먹방’ 여행 성지가 된 곳도 여럿이다. 그중 하나인 이서휴게소는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와 김제 IC 사이에 있어, 행정구역상 전북 완주군에 속한다. 전주가 지척이고 광주는 1시간, 목포까지 1시간40분 거리다.
◆규모 작아도 속은 알찬 이서휴게소
| 인기 메뉴인 명품애호박국밥. 이서휴게소는 착한밥상을 내놓는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전주비빔밥전문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 메뉴는 명품애호박국밥과 명품꼬막비빔밥. 올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주관한 ‘휴게소 대표 음식 선발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관내 24개 휴게소에서 출품한 음식을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평가한 결과다. 손가락 굵기로 큼직하게 썬 애호박과 두툼한 돼지고기가 푸짐한 명품애호박국밥은 감칠맛 나는 얼큰한 국물이 포인트다. 꼬막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명품꼬막비빔밥은 상큼한 유자청 고추장이 신의 한 수. 이 메뉴는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195개 휴게소 189개 품목을 대상으로 선정한 ‘2019 전국 휴게소 대표 명품 음식(EX-FOOD) 20선’에도 포함됐다.
| 유명 맛집 안 부러운 이서휴게소 대표 메뉴. /사진=한국관광공사 |
명품 메뉴로 속을 든든히 채웠다면 휴게 시설로 눈을 돌려보자. 작지만 알찬 휴식 공간 ‘THE 힐링’에 책, 공기청정기, 안경 세척기, 전자레인지, 안마 의자, 헬스클럽용 벨트 마사지 기구 등이 있다. 급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구비한 쉼터도 만족스럽다. 아기 침대, 정수기와 젖병 살균기, 유아 전용 모드로 설정된 공기청정기, 유아 전용 전자레인지를 갖춘 수유실도 아늑하다.
| 이서휴게소의 이색 공간인 콩쥐팥쥐 포토존. /사진=한국관광공사 |
◆콩쥐팥쥐마을, 완주 여행명소
이서휴게소 직전 서전주 IC로 빠지면 콩쥐팥쥐마을(앵곡마을)에 금세 갈 수 있다. 마을 어귀 입간판 앞에 주차하고 걸으며 벽화를 구경한다. 이야기의 주요 소재인 꽃신과 항아리 조형물, 콩쥐가 빠져 죽은 우물터도 있다. 알록달록한 외관이 눈에 띄는 목조 건물은 콩쥐팥쥐관광한옥리조트다. 콩쥐동과 팥쥐동에 객실이 있고, 모두 2층 구조다. 매점, 바비큐 시설, 전통찻집, 산책로 등을 갖춰 온 가족이 편히 쉬기에 좋다.
| 콩쥐팥쥐 주요 장면을 그린 마을 벽화. /사진=한국관광공사 |
술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펼쳐 보여주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도 흥미롭다. 풍류와 여유가 가득한 우리 술 문화를 유물 5만여 점으로 엿보는 곳이다. 1960년대 대폿집과 양조장, 1990년대 호프집을 재현한 디오라마는 포토 존으로 인기. 주류 광고 변천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시물도 있다. 주말이면 발효체험교실(치즈쿠키, 우유머핀, 막걸리발효빵, 누룩피자, 단팥발효빵 만들기)을 진행하고, 어른을 위한 전통주 빚기 체험도 가능하다. 별도로 마련된 시음홍보관에서 입장권을 제시하고 ‘이달의 시음주’를 맛보자.
고즈넉한 휴식을 원한다면 갤러리와 한옥 스테이를 겸한 복합 문화 공간 ‘아원’이 제격이다. 250년 된 경남 진주의 한옥을 소양면 종남산 자락 아래 옮기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을 완성했다.
|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복합문화 공간 '아원'. /사진=한국관광공사 |
콩쥐팥쥐마을(앵곡마을)-이서휴게소(순천 방향)-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날: 삼례문화예술촌→콩쥐팥쥐마을(앵곡마을)→이서휴게소(순천 방향)
둘째날: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아원 <사진·자료=한국관광공사(2019년 9월 추천 가볼 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