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꿀팁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9일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면서 "추석 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진다"며 "적절한 대처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미약, 출발 30분전 드세요
추석기간 동안 차 멀미 등을 예방하기 위해 멀미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시 졸릴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쿨파스-핫파스 순으로 써야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오르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차갑게 해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소화제, 증상 따라 다르게 드세요


소화제는 명절에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많이 복용하게 되는데 위장관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이약을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하며,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 복용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해열제, 체중·연령 고려해야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시럽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탈수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