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만찢녀 이진이.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만찢녀 이진이.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만찢녀의 정체는 배우 황신혜의 딸이자 모델 이진이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에 맞선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공개됐다. 배우 강성민, 트로트 가수 서주경, 셰프 이원일, 이진이가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진이는 만찢녀 가면을 쓰고 만찢남과 대결을 펼쳤다. 만찢남과 이진이는 허밍어반스테레오 ‘하와이안 커플’을 불렀다. 만찢남의 여심을 녹이는 달콤한 목소리에 이진이의 상큼한 목소리가 더해져 알찬 무대가 완성됐다. 아이돌 의심을 받은 만찢남은 엑소 ‘으르렁’ 댄스를 개인기로 보여줬다. 만찢남이 79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진이는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진이의 의외의 청아한 목소리와 가창력이 판정단은 물론 방청객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유영석은 “배우와 가수를 충분히 병행할 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 내 이름의 자존심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진이는 그만큼 반전 캐스팅이었다.
이진이는 ‘복면가왕’ 섭외 요청 후 어머니 황신혜와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다. 이진이는 “‘복면가왕’ 섭외가 들어왔을 때 어머니께서 ‘너가 왜 나가려고 하냐’라고 만류하셨다. 사실 우리 집이 음치 가족이다. 출연을 통해 노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밝혀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이진이는 “어머니도 내가 출연하는 걸 보시고 ‘나도 마음 놓고 출연할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여 황신혜의 출연을 기대케 했다.

이진이는 어머니 황신혜의 유명세 때문에 그늘 콤플렉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진이는 “어릴 때는 어머니가 황신혜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진이는 “그런데 지금은 내가 더 성공해서 어머니께 부담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포부를 덧붙였다. 그늘 콤플렉스를 이겨낸 이진이의 당당한 행보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