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머니S DB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또 다시 마찰음을 내면서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82포인트(0.18%) 내린 2087.7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16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 82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화해모드를 보이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또 다시 파열음을 내면서 국내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빅딜론’을 들고 나왔다. 따라서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 NAVER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4%) 내린 648.81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26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48억원 순매도했다.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케이엠더블유 등이 1%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는 스몰딜 이야기를 하던 트럼프가 갑자기 빅딜을 주장하며 내년 대선 전까지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중국 실무단도 미 농업지대 방문을 철회하며 회담 기간을 줄이는 등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등 협상이 지속된다는 점과 연준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의 변화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