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인근의 가로수길 상권. /사진=김창성 기자
신사역 인근의 가로수길 상권. /사진=김창성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의 자본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수익률이란 자산가치의 증감으로 인한 수익률로 토지 가격의 증감과 건물 가격의 증감을 고려해 기초자산 가치로 나눈 값이다.
2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중대형상가 자본수익률은 0.93%로 지난해 상반기 1.21%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

중대형상가 자본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78%를 기록해 1위였으며 이어 ▲부산 1.34% ▲인천 1.16% ▲경기 1.06% ▲광주 0.82% 등이다.


서울에서 자본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73%를 기록한 천호동이었다. 이어 ▲신사역 2.49% ▲남대문 2.44% ▲잠실 2.35% 순이었고 자본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03% 수익률을 기록한 수유였다.

상반기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지역도 3곳 있었다. 충북, 경남, 제주 지역은 각각 -0.35%, -0.17%, -0.04%의 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전국 자본수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되며 상업용부동산인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하지만 올 상반기 자본수익률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상반기 수익률보다는 높게 나타나 상가 시장이 쇠퇴하고 있다고 단정짓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와 계속되는 주거용 부동산의 정책 등으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역별로 편차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