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정현(143위)이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30위)를 꺾고 라쿠텐 재팬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 오픈(500시리즈) 2라운드 경기에서 칠리치를 2-1(6-4 3-6 6-1)로 제압했다.
2014년 US오픈 챔피언인 칠리치는 한 때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7년 윔블던과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정현은 칠리치와 3번 맞붙어 전패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켜가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정현이 1-2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친 것을 비롯해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막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3세트에선 정현이 다시 칠리치를 압도했다. 정현은 1-0에서 칠리치의 서브 게임 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기세를 가져간 정현은 6번째 게임에서도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따낸 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때 톱랭커였던 칠리치를 격파하는 쾌거를 달성한 정현은 8강전에서 또 다른 난적인 다비드 고핀(벨기에·15위)과 경기를 펼친다. 2017년 ATP 파이널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고핀은 그동안 정현을 상대로 2승 1패를 올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바젤오픈 16강에서도 고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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