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삼성전자가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기술, ICT 창의과제)는 과학기술 분야 얀구를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세포 연구 및 양자광학 이론 제시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물리, 수리 분야의 과제 7개가 포함됐다.
이흥규 카이스트 교수는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면역 세포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새로운 뇌종양 치료제 발굴에 나선다.
| 이흥규 카이스트 교수(왼쪽)와 공수현 고려대학교 교수. /사진=삼성전자 |
해당 연구는 새로운 양자광학 이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단·예측분야서 신규소재 개발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와 암 진단∙분석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정경운 재료연구소(KIMS) 박사는 암세포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소재 연구를 수행한다.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 예측∙진단에 필요한 시간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왼쪽부터 정경운 재료연구소(KIMS) 박사, 이준희 UNIST 교수, 김동훈 KIST 박사. /사진=삼성전자 |
김동훈 KIST 박사의 경우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기계·장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나 복합소재 파괴 시점 및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이 연구를 통해 고층건물, 항공기, 선박, 철로 등 대형 구조물의 파괴 시점을 미리 예측해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신호 해석·딥러닝기술 연구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뇌신호 해석, 딥러닝 등 미래를 위한 핵심기술 분야에서 총 9개의 과제가 포함됐다.
정은주 한양대학교 교수는 사람이 음악 소리를 상상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센싱한 후 분석해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해당 연구는 신체 장애로 인해 예술 활동 체험이 제한된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재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다.
| 정은주 한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정교민 서울대학교 교수. /사진=삼성전자 |
이번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학습되지 않은 돌발 상황에서도 사람처럼 대응할 수 있는 AI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2월13일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내년 상반기 지원할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소재기술과 ICT 창의과제의 경우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