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10일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12포인트(0.79%) 내린 2030.13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42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409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대신 미국이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스몰딜'을 노리고 있다고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국이 부분합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스몰딜을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관리를 인용, 미국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 비핵심 쟁점에서 양보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측은 부분합의를 위해 최근 미국측에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를 제안했다.


다만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나 산업 보조금 등 핵심 쟁점에선 중국이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이 핵심 쟁점을 제외한 스몰딜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합의를 수용할 뜻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다"라며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번 무역협상은 10일~11일 워싱턴에서 열리며, 류허 부총리가 중국 대표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 대표로 각각 참석한다.

시가총액 상위에서 LG화학, 한국전력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23%) 하락한 633.96으로 출발했다. 개인이 37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176억원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 케이엠더블유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등이 1%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참여자들도 '스몰딜' 가능성이 약화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증시는 오늘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