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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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일본 여행 보이콧이 일반인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국내 여행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에는 저점을 찍었다는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여행주와 관련해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인해 올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6월 말 기준 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7월4일 이후 3만9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같은기간 1만9000원대를 유지하던 모두투어도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함께 1만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당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자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한·일 무역분쟁 이슈가 여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여행주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라 크게 하락했던 여행주가 현재 바닥에 찍고 회복세라는 진단을 내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30일 장마감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4만7900원과 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일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들이 나타나며 여행주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10월 중순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10월22~24일)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가 각각 12%, 9.2%씩 올랐는데 이는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예약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10월 초에 발표된 패키지 예약률을 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2월에는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미 2개월 전부터 3분기 적자가 예상되었고 주가는 충분히 하락했던 만큼 실적 부분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3개월 예약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성 애널리스트는 "일본 패키지 예약률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대체 여행지가 부각되면 향후 예약률 흐름은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