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놓고 갈등을 빚던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놓고 갈등을 빚던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갈등을 빚던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방식을 통해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9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위해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석했다.

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 6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발생한 무효표 논란이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총회에서 대우건설(122표)은 현대엔지니어링(118표)에 이기고도 과반수(123표)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무효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조합도 이를 받아들여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그러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시공사 선정 결과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조합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사업 지연을 우려한 조합이 양측에 우려를 표명했고 양사는 컨소시엄 방식의 사업 추진을 논의하며 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절충안 등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 변수는 남았다. 또 입찰시한이 약 2개월 이상 남아 있어 경쟁업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고척4구역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대 4만2207.9㎡ 부지에 총 983가구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964억원 규모며 조합분 266가구와 임대주택 148가구를 제외한 5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