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일 쏘아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탄미사일(SLBM). /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인용)
북한이 지난 2일 쏘아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탄미사일(SLBM). /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인용)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로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무력 시위를 재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단 하루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12번째이자 지난 2일에 이어 2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강원 원산시 인근에서 잠수함발사탄도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발인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발사체를 쏘아올려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0일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발사로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을 비롯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미사일, 초대형방사포 등 신형 무기를 잇따라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발사체가 육상에서 내륙으로 향한 것으로 비춰볼 때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에 대한 추가 시험발사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