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4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연합훈련.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4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의 규모를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축소할 예정이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PBS와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 미 합동참모본부 부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해 "구체적인 병력 규모나 군용기 숫자를 언급하진 않겠지만 이전의 비질런트 에이스보다는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번 부국장은 훈련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한국군이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필요한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할 예정이라며 "당장 오늘 밤에라도 전투에 나설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마다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북한과 대화 국면이 조성됨에 따라 훈련을 유예하고 한미가 각각 단독 훈련을 진행했다.

번 부국장은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에 따른 것이었다"면서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Combined Flying Event)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국사령관과 한국 군 당국이 적절한 횟수와 형태의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군은 오늘 밤 싸울 준비를 하면서도 외교관들이 북한과 계속 협상할 수 있도록 공간과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