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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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4일째 떨어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국내 주식을 팔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2포인트(0.73%) 내린 2109.7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565억원, 205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1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20일 기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5100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기관은 15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231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7일 216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현재 2100선마저 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 배경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기존 추가관세 철회를 무역합의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강제 기술이전 방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관세 철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콩 시위 문제도 변수다. 최근 미국 상·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키면서 중국 정부가는 “난폭한 간섭”이라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만약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실패한다면 대중국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겠다”며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중국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여 협상 기대감은 이전보다 낮아진 상태다.

양국은 당초 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담에서 1단계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지하철 요금 30페소(50원) 인상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칠레정부는 APEC 정상회담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해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