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벅 감독, 이현민 슈퍼바이저,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왼쪽부터)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S DB
크리스 벅 감독, 이현민 슈퍼바이저,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왼쪽부터)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S DB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에선 '겨울왕국2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다만 <겨울왕국2> 흥행 기대감이 개봉 전부터 수혜주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현재 하향세로 돌아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겨울왕국2>의 누적 관객 수는 511만1142명으로, 개봉 6일차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2014년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전편 <겨울왕국1>의 누적 관객 수 500만명 기록 시점보다 11일이나 앞선 흥행 속도다.

<겨울왕국2> 수혜주로 분류된 SM라이프디자인(SM Life Design), 대원미디어, CJ CGV도 개봉 전을 기점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이들은 <겨울왕국2> 개봉을 앞두고 대부분 최고점을 찍고 개봉 뒤에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SM라이프디자인은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부가판권 계약을 맺고 겨울왕국의 DVD, 블루레이 등을 제작해 국내 유통을 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11월12일 장중 최고점인 3745원을 기록한 뒤 27일까지 43.12% 하락한 2130원으로 내려앉았다.


같은기간 대원미디어와 CJ CGV도 각각 장중 8630원(11월7일), 4만200원(11월20일) 최고점을 기록한 뒤 17.03%, 6.09% 내린 7160원,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디즈니 캐릭터 피규어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겨울왕국2> 수혜주로 꼽힌다. 반면 CJ CGV는 <겨울왕국2>이 극장가 겨울 성수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부진했던 박스오피스가 4분기에는 글로벌 히트작 <겨울왕국2> 개봉에 힘입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40%,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357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시장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4분기 '겨울왕국2' 특수로 인해 이익증가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며 "겨울왕국2는 박스오피스 시장에 힘입어 20억달러(미국 7억달러, 중국 6억달러, 기타 7억달러) 이상 흥행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