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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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5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적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신흥시장(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 영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벤트 종료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0(0.31%) 오른 2127.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25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940억원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매도 규모는 무려 3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의 ‘팔자’ 기조는 전날부터 적용된 MSCI EM 지수 리밸런싱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밸런싱 후 EM 내 MSCI 국내증시 비중은 12.2%에서 12.1%로 낮아지게 된다.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도 매도 배경으로 꼽히지만 최근 양국의 관계가 안정세의 조짐을 드러냄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만큼 MSCI 지수 여파가 결정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리밸런싱 이슈가 종료된 오늘(28일)부터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중 불확실성 완화와 기관 매수 등으로 지수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자금이탈은 증시에 좋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의 반기 리뷰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리밸런싱이 완료됐다”며 “MSCI EM에서의 한국시장 비중 감소로 인한 외국인의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 규모는 670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패시브 자금의 시장 이탈에 따른 시장충격은 크지 않았는데 시장하락을 막은 세력은 금융투자(미니선물LP)”이라며 “이번 패시브 이벤트 종료 후 외국인의 단기적인 한국시장 투자심리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