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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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이 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일본 맥주업계가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의 한국 수출 수량과 금액은 제로(0)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8억엔(약 86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이는 국내에서 불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보인다. 일본산 맥주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뒤 불매 목록에 올랐다. 사실상 판매도 중단된 상황이다. 

NHK,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도 불매운동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1년간 일본 맥주는 매달 3억엔 이상 한국에 수출됐지만 지난 7월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에서 일본 브랜드가 철거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맥주 수출액은 5000만엔(약 5억3900만원), 9월에는 60만엔(약 647만원) 등 급감해 왔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한국에 대한 일본산 맥주 수출량은 지난 7월까지 월 400만~800만ℓ에 달했지만 8월 59만ℓ, 9월 1010ℓ까지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재무성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무역통계에 반영되는 것은 (수출)1회당 20만엔(약 215만원)을 넘는 수출 실적 뿐"이라며 "실제로 소액 수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