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청 전경 /사진=머니S DB |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도 노조게시판에는 '쓴말이'라는 아이디를 쓴 한 공직자는 '전남 소방 왜 이러나' 제하의 글을 통해 "아직도 일부 소방서장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업체, 병원 직원들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접대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생각 같아서는 고발하고 싶으나 그 보다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 인사부터 잘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소방서장을 고향이 라고 발령을 해놓으니 잘 안다는 이유로 오히려 부조리 등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이런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본부장님은 이러한 행태를 바로 잡아 1년 근무 후 타 소방관서로 발령을 하는 것이 향후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라며"관할에 있는 기업체 병원 직원들로부터 아우성이다. 터지기 1보 직전"이라고 했다.
이 제보자는 복무기강에 문제가 있는 일선 소방서장이 누구인지를 암시하는 글도 함께 올렸다.
그는 "하기 싫은 회식을 모 과장 횟집에서 계속 회식을 하고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도 했다.
특히 이 제보자는 "1년 이상 근무치 못하도록 기획은 해놓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시행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그는 "소방서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자는 소방본부 과장으로 발령을 내고 소방본부 과장이 일선 소방서장으로 나와야 신선하게 유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도 소방본부도 진위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사철이다보니 비방성글로 보인다"면서"감찰반에서 진위관계와 관련해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남지역 일선 소방서는 목포소방서를 비롯해 16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청렴도평가에서 지난 2013년 13위, 2014년 13위, 2015년 16위, 2016년 17위, 2017년 13위 등 최근 5년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4등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 중 5등급 평가를 받은 곳이 없는 만큼 사실상 전남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