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지정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3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지정 직전 3주(10월14일~11월4일) 간의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0.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강남4구는 강남(0.46%), 서초(0.46%), 송파(0.46%), 강동(0.44%) 모두 서울 평균보다 큰 폭 상승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양극화에 따라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강남4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매도자 우위시장"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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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약 보름 전과 비교해 호가가 1억5000만원 정도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지역도 풍선효과가 뚜렷했다.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양가상한제 이후 3주 동안 무려 2.77% 급등했다. 직전 3주 상승률(0.97%)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가장 높았다.
서울 양천구(0.44%)와 동작구(0.43%)도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양천구, 동작구 아파트값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장이 불안이 우려될 경우 분양가상한제 지역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