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화면 캡처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남자 연예인들에 대한 성추행 폭로를 이어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확인되자 않은 내용을 자극적인 방송을 위해 소재로 활용했다는 비난 여론 또한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충격 단독, 또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7일 공개했던 김건모의 세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녹취와 함께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특히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 폭로였다. 이 연예인이 ‘국민 프로그램’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MBC 무한도전 ‘출연자’로 알려졌기 때문.
가세연 측은 이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과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자신을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성추행을 한 연예인이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그곳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평소 굉장히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놀랐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화면 캡처 |
◆무한도전은 건드리면 안됐다… "가짜연"
이후 해당 연예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고정인지 혹은 게스트로 출연했는지 등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탓에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누리꾼 book***는 “고정멤버가 아니라고 영상에서도 말했는데 ‘무한도전’ ‘바른이미지’에만 꽂혀서 특정인물로 몰아가고 있다”며 “특히 제보자는 해당 연예인과 ‘양주’를 마셨다고 했는데 술을 에도 불구하고 화살이 쏠리고 있는 특정 연예인을 보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세연에 대해 '묻지마 폭력이다' ‘가세연 아닌 ’가짜‘연’이라는 비난적인 여론도 나온다.
누리꾼 ggom****는 "객관적 증거와 함께 실명을 제시할 수 없다면 폭로하지 말라"며 "이미 여러사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하면서 피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08li****는 "황섹정보로 사람을 죽이려고 하네. 악플보다 더 나쁘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방송인 유재석은 직접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언급한 성추행 의혹 연예인은 내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한 중식당에서 진행된 MBC '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유재석은 가세연에서 언급된 연예인은 본인이 아님을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 '무한도전'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고 (내가) 그 인물이 아니냐고 해서 순간 당황했다"며 "나는 물론 아니지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기회가 나 얘기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걷잡을 수 없는 파문… 허위사실 유포 자제"
같은날 '무한도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무한도전' 갤러리는 "'가세연'에서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고발했다.이 과정에서 '무한도전'이 언급돼 걷잡을 수없이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또 "제보한 여성의 발언에 따르면 '그때 당시 무한도전 나온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아님을 알 수 있다"면서 "마치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가세연 측은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A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으며 A씨는 지난 9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13일에는 A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현재 김건모 측은 진행 중이던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하고 명예를 먼저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의 수사지휘로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