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뛰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0.11%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5%→0.18%) 및 서울(0.17%→0.2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6%)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 0.14%→0.13%, 8개도 –0.01%→-0.02%, 세종 0.19%→0.37%)했다.


서울(0.17%→0.20%)은 지난 한주 동안 추가 상승 기대감과 매물 부족 현상이 겹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0.24%→0.30%)의 경우 강남4구(0.25%→0.33%)는 신축 선호 및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됐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호재로 강남구(0.36%) 상승폭이 확대되고 다른 구(서초 0.33%, 송파 0.33%, 강동 0.31%)가 같이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4구 외 지역은 양천구(0.61%)가 재건축 기대감 및 학군수요로 동작구(0.27%)는 흑석·상도·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9%→0.09%)의 경우 마포구(0.19%)는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용산구(0.18%)는 이촌동,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위주로 뛰었다. 또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및 금호·행당동 대단지,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13%→0.17%) 및 서울(0.14%→0.1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6%)은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 0.10%→0.09%, 8개도 0.00%→0.00%, 세종 0.72%→0.90%)했다.


서울(0.14%→0.18%)은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 상승 영향, 교육제도 개편(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정시확대) 및 청약 대기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과 기존 세입자와의 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0.19%→0.26%)의 경우 강남4구 강남(0.51%), 송파(0.30%), 서초(0.27%), 강동구(0.16%)는 매물 부족으로 외곽 대단지도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4구 외 지역은 양천구(0.43%)가 교육정책 변화 및 신학기 대비 학군수요로, 금천구(0.19%)는 전세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이어져 뛰었다. 강북 14개구(0.07%→0.08%)의 경우 용산구(0.23%)는 이촌동, 광진구(0.16%)는 광장·자양동, 마포구(0.12%)는 공덕·도화동 및 상암동 대단지, 성동구(0.11%)는 왕십리뉴타운 및 금호동 대단지, 종로구(0.09%)는 숭인·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이번 통계 조사기간이 지난 10~16일으로 마지막날 오후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방안’의 영향이 조사 결과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기간 다음날인 17일 발표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의 영향 역시 이번 조사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