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래미안 첼리투스.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용산구 래미안 첼리투스.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안에서도 아파트값이 가장 싼 지역에 속하는 구로구까지 오름세를 탄 모습이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16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9%)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용산구(0.49%), 구로구(0.43%), 영등포구(0.34%), 강남구(0.30%)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용산구는 서울의 핵심 재개발 지역으로 수요자 관심이 여전히 높아 위압적인 정책이나 경기지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여전히 상승세인 데다 30~40대가 과감하게 매수에 적극 가담하고 있어 매매가 강세가 유지 중이다.

구로구는 양도세, 보유세 인상 등 각종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투자 문의 증가로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 중이고 가산디지털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자 매수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경기는 수원과 성남, 광명 및 과천과 용인 지역이 상승하며 전주대비 0.09% 상승했고 인천도 0.05% 올랐다.


수원 영통구(0.59%)·팔달구(0.44%), 성남 수정구(0.37%), 광명(0.32%)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안성(-0.06%), 이천(-0.03%), 동두천(-0.02%)은 떨어졌다.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서울(0.07%)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증가하며 23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강남구(0.26%), 마포구(0.15%), 송파구(0.11%), 용산구(0.11%)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중구·금천·도봉구는 보합(0.00%)을 나타냈고 나머지 전 지역은 올랐다.

마포구는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매매전환보다는 전세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가격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목동, 강남, 여의도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선호도가 높아 수요층은 두터우나 월세 전환 및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출회되는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

송파구는 11월 입주 시작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와 강동구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 품귀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량이 귀한 편이다. 겨울방학 이사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고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전세로 살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겠다는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6%)했고 인천(0.08%)도 올랐다. 수원 영통구(0.26%), 과천(0.24%), 광명(0.23%), 수원 권선구(0.22%) 등은 뛰었고 하락 지역은 없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는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안정화’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