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청와대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청와대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급부상했다. 윤 전 수석은 금융업계를 관리·감독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동창이자 행정고시 27기 동기다.
최근에는 금융위원장, 수출입은행장 최종 후보에 오르며 청와대 인사 검증도 마쳤다. 하지만 노조는 "함량미달 낙하산 반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윤 전 수석을 내정하고 임명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을 임명할 계획이었지만 '금융 경력이 전무하다'는 비판에 윤 전 수석으로 선회한 것이다.


윤 전 수석 역시 금융 분야 전문성이 없다. 과거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제외하면 은행업 경력이 전무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 절차가 순조롭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업 경력이 전무한 만큼 '낙하산 인사'라는 반발은 여전하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반장식·윤종원 후보의 공통점은 청와대 낙하산이라는 것뿐만 아니다"며 "둘 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모피아이고 금융 분야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낙하산은 기업은행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며 "임명 강행 시, 기업은행 노조는 금융노조와 힘을 모아 결사 저지에 나설 것이다. 총선에서도 집권세력에 대한 모든 연대와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