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8종을 출시한다. 친환경 브랜드와 세단에만 적용했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SUV로 확대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2일 현대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싼타페 친환경차다. 현대자동차 SUV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싼타페는 올해 6월 부분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나온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부분변경에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가솔린과 디젤엔진은 그대로 둔다. 싼타페 부분변경에 적용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감마 1.6ℓ T-GD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올해 상반기 싼타페에 이어 하반기 나오는 4세대 투싼(완전변경)에는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투싼 하이브리드엔 2.0 디젤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8단 자동변속기와 AWD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조합할 수 있어 해당 차급에서는 가장 앞선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손꼽힌다.
기아차도 올해 상반기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쏘렌토 친환경 파워트레인엔 가솔린과 전기를 동시에 사용하며 비교적 적은 배기량인 1.6 TGDi 엔진에 싱글 터보차저를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는 한편 180마력의 최고출력, 최대토크 27.0kgf.m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렌토에 이어 하반기 출시할 스포티지 완전변경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쏘렌토, 투싼, 싼타페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전동화 차량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어떤 차종에 어떤 파워트레인을 탑재할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