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 상반기 북미·유럽 출시를 앞둔 신개념 TV ‘세로’에 대해 “선진국 위주로 먼저 도입을 할거고 인터넷 발전을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보다 저조한 해외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인터넷망 현황을 고려해 출시시기를 조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더 세로’는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들이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처럼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다.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영상시청부터 쇼핑, SNS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으며 이날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퍼스트 룩 2020‘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 앞에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스트룩 프리젠테이션에 이어진 부스투어 행사에서 글로벌 취재진들은 더 세로 전시관에 몰려들어 시연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바빴다.
더 세로의 글로벌 출시와 관련해 한 사장은 “지난해 국내 선보인건 사실상 반쪽자리로 안드로이드 OS만 지원하고 아이폰은 연동이 안돼 국내 출시에 한정했던 것”이라며 “이제는 아이폰과도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추진 시점에 대해선 “상반기에 하려한다”며 “삼성의 웬만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제품은 3월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