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제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난해 7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뤄진 전보 조치다. 이 밖에 다른 대검 간부들 모두 대거 지방으로 전보 대상에 포함됐다.
고검장에는 배 검사장을 포함해 5명이 승진했다. 대검 차장검사로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오인서 서울북부지검장, 광주고검장에는 박성진 춘천지검장, 수원고검장에는 조상철 서울서부지검장이 신규 보임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사법연수원 26기에서 3명, 27기에서 2명 등 총 5명이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정수 부천지청장, 반부패·강력부장에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 김관정 고양지청장, 공공수사부장에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 인권부장에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이 승진했다.
공석이었던 대전고검장에는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총괄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으로 보임됐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윤대진 수원지검장이 전보됐다.
앞서 법무부와 검찰은 이날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서로 대립각을 세우며 정면충돌했다. 결국 이번 인사를 통해 ‘윤석열 사단’이라 불리던 윤 총장의 수족을 대거 이동시키면서 검찰의 반발 등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