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상가 공실률은 지난 9월말 기준 11.5%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오피스 공실률은 9월말 11.8%로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12.8%)과 비슷한 12% 안팎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종합경제 전문지 <머니S>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한 ‘제15회 머니톡콘서트- 경자년 주식·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상가투자 포인트로 높은 수익률을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대출없이 자기 돈으로 투자한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따지고 연 6% 이상 고임대료는 조작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박 위원은 "선임대 상가, 수익률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현장을 적으도 20번 답사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자의 로망으로 불리던 꼬마빌딩도 투자수익률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KB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꼬마빌딩 거래는 81%다. 공급 급증에 따라 공실관리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박 위원은 "비표준화된 부동산은 투자 타이밍 보다 가치를 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파도를 타기 보다 내재가치를 중요하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올해 부동산 투자 시 절대적 안전지대 보다 상대적 안전지대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향유 자산은 축소하고 투자 자산만 보유하라는 의미다. 그는 "무리한 투자 보다 자산 리모델링의 흐름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