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경자년 첫 명절인 설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매년 명절이면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를 끄는 데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게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매년 설 선물로 인기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9% 증가했다. 설을 앞두고 부모님, 가족에게 선물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유산균은 전년비 매출이 3배 급격히 성장하며 건강기능식품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대표 주자인 비타민의 매출 신장률을 6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어 항산화·면역 강화 기능성 제품이 65%, 칼슘 및 마그네슘 제품이 4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키즈 전용 건강기능식품도 156% 신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성비와 트렌드를 모두 중시하며 젊게 사는 ‘영포티’(Young Fourty) 세대를 중심으로 자녀, 조카를 위한 선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20대 젊은층도 건강기능식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8월14일까지 건강기능식품 관련 카테고리 매출에서 10~20대 고객 매출 증가율이 73.8%로 40~50대 고객의 증가율 34.7%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너뷰티(콜라겐, 히알루론산, 유산균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고르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정 절차를 거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마크를 표기한다. 해당 표기가 없다면 안전성과 기능성을 보장할 수 없거나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일컬어지는 ‘건강식품’이므로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는다. 심의에 통과하면 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를 제품이나 광고물에 기재할 수 있으니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직구나 구매대행 등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외국산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되기도 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으니 해외 제품을 고를 때는 한글 표기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해외 식·의약 제품의 위해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다모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