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은 지난 23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 고려장 내용을 담은 ‘꽃구경’을 열창했다. 장사익의 무대를 본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마친 장사익은 "부모님은 가시면서까지 자식들에게 다 주고 가신다. 우린 모른다. 사람의 근본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효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꽃구경’ 가사는 고려장에도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정이 담겨 있다. 고려장은 고려시대 나이 든 노인을 산채로 산에 버리는 것을 일컫는다.
한편 장사익은 소리부터 오페라·트로트·칸초네·샹송·불교의 범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는 소리꾼이다. 1949년생으로 충남 홍성군에서 태어나 상업고을 졸업한 후 대중가수가 되기 위해 가요 학원에서 발성 연습과 노래 기술 등을 수련했다.
‘꽃구경’ 가사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웅큼씩 한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웅큼씩 한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