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중국에서 건설현장을 운영 중인 국내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가동 중인 국내 건설사의 프로젝트는 17개사 39건이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092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370명이다.
GS건설은 난징 LG화학 소형전지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상하이 현대엘리베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SK건설은 창저우시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종 코로나의 최초 발생지인 허베이성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없다. 우한시에서 가장 가까운 현장은 300㎞가량 떨어진 난징이다.
정부는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한 만큼 현지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국내 건설사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전날 자정 기준으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국 31개성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6만5537명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에 신종 코로나와 관련 초동 대치 매뉴얼을 배부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감염자나 의심자가 발생하면 격리조치하고 보고하게 돼 있다"며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4단계에 걸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