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 강아지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 WHO 중국대표처는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중국 대표처는 사람들이 애완동물과 접촉한 이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어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일반적인 유해 세균들이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반려동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소속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29일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완동물들이 (우한 폐렴) 환자를 접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애완동물이 집밖에서 감염자(확진자)를 접촉할 수 있다”면서 간접 전염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원사는 “우한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포유동물 사이에서 전파된다”면서 “현재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동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