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지난달 31일 채택한 일정 결의안에 따라 1∼2일 휴회한 뒤 오는 3일 오전 11시 탄핵심리를 속개,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최종 진술을 두시간씩 청취한다. / 사진=뉴시스

미국 상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부결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소추안 표결 시점이 오는 5일(현지시간)로 정해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탄핵 무죄 선고 뒤 국정연설’은 어려울 전망이다.
상원은 지난달 31일 채택한 일정 결의안에 따라 1∼2일 휴회한 뒤 오는 3일 오전 11시 탄핵심리를 속개,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최종 진술을 두시간씩 청취한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다음날인 5일 오후 4시에 실시된다.

공화당은 지난달 31일 증인 채택안 표결 직후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끝낼 계획이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표결 전 숙고 없이 끝내려고 했지만 중도파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면죄부를 받은 상태에서 국정연설 연단에 올라오는 일을 막아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탄핵안 표결이 국정연설 다음날로 밀린 것은 “민주당의 작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탄핵안은 이변 없이 상원에서 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국면에서 후유증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탄핵심판에서 이겼지만 정치적 소송에는 패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탄핵이 부결돼도 대선 국면에선 취약해질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